15집 The Pit
가사 歌詞 LYRICS
1 천둥
어둠에 물들은 이 밤을 지새운 소리.
얼어버린 육신들을 뒤흔들기 위해
잠겨있는 소리야 이 땅을 향해 터져라.
추함을 보면 한꺼번에 터뜨려라.
우리는 하늘의 기둥이다.
창공을 향해 기둥을 흔들어라.
덤벼라 야비한 새끼야.
뛰어 솟아 천둥을 울려주마.
Come on! 울려라,
그래 너의 영혼을 울려 싸워라,
필승! 이 세상 끝까지.
나가라, 우리의 팔을 뻗고 나가라.
싸워라, 까라!
2 FIRE
뜨겁게 타오르는 열기를 따라
사랑의 불을 놓으리.
사랑하리 타오르리 올려주리
Fire!
빛을 주리 온 세상에 사랑으로
Fire!
우리의 손을 모아 한 마음으로 가꾸리
마음의 젊음을 가진 사람들아
정열을 모아 어서 와라.
어서 모여들 와라.
이 세상을 붉게 피워라.
구름높이 달려라 저 끝까지
Fire!
빛을 주리 온 세상을 사랑하리
Fire!
얼어붙은 너의 손을 여기 모여 녹여
두 손을 높이 높여 노래 하여라.
사랑하리 타오르리 올려주리
Fire!
빛을 주리 온 세상에 사랑으로
Fire!
사랑하리 타오르리 올려주리
Fire!
빛을 주리 온 세상에 사랑으로
Fire!
3 비명
조용히 울려 퍼져가는
귓가를 스쳐간 소리,
흘러가도 마음을 흔드는 그 소리,
영혼을 울린 비명소리.
이를 물고 소리없이
억울함을 뿌리치게 해,
몸부림 치던 그 소리.
멀리서 잠든 내 영혼,
들려온 조용한 그 비명소리.
세상과 멀기에
귀 기울인 자만이 아는 그 소리.
그 몸을 덮어준 조그만, 흙으로 빚은
저 독방의 사영을
바위는 아직도 말해주고,
눈물을 감추려 흘린 피는
신세계의 영원한 생명이 되리라.
4 BURN
저 멀리 연막을 뿜어내는
마귀의 성을 향해 돌격!
흑두건을 쓴 너를 찾기 쉬었을진 않지만
썩을대로 썩어 있는 사리(事理)를
사지(四肢)와 함께 태워라
가면을 벗겨라 옥좌를 착취해간 약은 놈아
너의 몸을 갈아서 신세계의 활로를 달아
하늘 높이 올리리 Burn Burn
마구타라 Burn Burn
야! 태워라, 그 마귀를 태워라
Burn 야! Burn 태워라,
태워라 Burn
5 눈물의 바다
지금은 여위었지만
그 언젠가 무너질 이 옥의 벽은
숨겨졌던 우리의 피눈물로의
위함을 사슬을 풀며
하늘로 떠올려
영원을 따라 모시리
가야할 이 길은 눈물이 흐른다
목을 조아려라 몰욕의 매를
가진대로 쳐라
주권을 쥐고
너의 비행함을 버티어 봐라
주변하는 이 세대를
끝까지 죽지않고 속일줄 알고 있냐?
넋을 흘러가는 새끼야
너의 만행은 썩는다
6 제물
어두운 밤길을 비추는 희미한 달빛아래
그 그림자 조용히 흔들리는 가지 사이로
흘러 나오는 가냘픈 음성소리
밤눈이 뜨이지 못했기에 보기 힘든 그 모습을
찾아 흙속의 그림자를 이 밤을 걷네
여기 여기라 부르짖는 조그만 목소리
이 밤을 질러 가를 수 있는 나를 따르라며
자신을 맡길 수 있는 내가 되라는 말을 따라
이 밤을 걷네
자신으로부터 사랑을 그린 신(神)을 따라
나도 나로부터 위함을 찾는 너를 찾아
이 밤을 걷네
자연을 알고 보면 정도의 길을 걷는 인간이
할 수 없는 그런 예도 많지만
그것은 오로지 참된 인간이 되게 남긴
하나의 교훈일뿐 오늘도 이 밤을 걷네
인간의 완성을 바라는 만물은
나의 바로됨을 위해 실감나게 인간 앞에
제물이, 제물이 되리라
제물이 되리라
제물이, 제물이 되리라
제사장의 제물이, 제물이…
7 해잡이
조용히 언덕에 기대어
산너머 져가는 석양을 본다
곱게 물든 하늘 위에
젖어가는 구름처럼
사랑은 탄다
빨갛게 달아 올라 퍼져간다
지평선을 넘쳐 흐른다
오늘밤도 어김없이
불을 밝힐 어둠이 오듯
내 마음에 자리잡은 당신은
언제나 나의 사랑을
빨갛게 밝혀주네
달빛마저 가려진 밤
바람에 흔들리는 가지처럼
난 흔들리지 않아
걷혀질 안개를 차분하게 지새울거야
어김없이 날 찾아오는
당신의 사랑과 같이 날아
이 밤속으로 사라져 버리리
먼 곳에 있다하여도
나는 당신을 영원히 내 맘속에 간직하리
사랑하는 나의 그대여
길이 길이 단 둘이서
이 밤 속으로 사라지리
멀리 먼 곳까지 당신과 길이 길이,
둘이 둘이 단 둘이서
8 두압SONG
애타는 이 내 마음 그대만 알아
언제나 변함없이 내 마음을 달래주는
당신이 있기에 난 참 행복을 알고 있어요
살며시 웃는 모습은 풀죽은 마음을 일깨우고
부드러운 당신의 목소린 엉겨진 노고를 풀어줘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많아
어깨를 스치며 지나가도 인연이라고 말하면서
그런 생각하는 사람 찾을 수 없어
나만을 위한다고 사는 세상
답답한 이 세상아 어서 가라
하지만 난 행복해 어떻게 해도
날 위해주는 당신이 있기 때문이겠죠
난, 난 행복해 당신이 있기 때문에 날 달래줘요
내 곁에 있기에 말 못하고 살 수 없는 이 세상
사랑한다는 말을 즐기는 우리이기에
언제나 변함없이 내 마음을 달래주는 당신이 있기에
난, 난 참 행복을 알고 있어요
부드러운 당신의 목소리는 엉겨진 노고를 풀어줘
9 등대지기
자꾸 자꾸 시달려도
시달림에 조용히 떨지않는
지기의 죽지않는 일편단심(一片丹心)
너무 너무 애달파도
애달픔에 지침없는 한 사랑따라
이 한 생명으로 한줄기의 피를
난, 난 나는 따르리 님을 따라
괴로움을 참아 난 나를 즐기리라
멀리 멀리 비춰주는 등대를 밝혀 지킬
등대지기여 어서 울어라
눈물을 저바다로 흘려, 흘려라
지기야, 지기야, 지기야…
10 I LOVE YOU
나 만의 그대에게 드리겠어요
나의 모든 사랑을
사랑하는 그대와 손을 잡고 인생의 끝까지
영원한 출발을 향하여
내 입은 무거워도
마음만은 언제나 날아가요
당신과 함께라면
인생의 사계절도 너무 아름다워요
당신의 미소 속에
나의 젊음이 날 기다리고 있어요
영원히 그 모습을 잊지 말아주세요
비 되어 내린 눈물도 사랑을 피게 해줘요
우리의 사랑으로 영원히 지지 않는
무지갯빛 하늘을 날아가는 사랑을 따라
하늘에 수 놓으리 무지갯빛 사랑으로
영원히 당신과 사랑을 즐기리
(I Love You, I Love You…)
그대를 사랑해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그대 만을 사랑해
비 되어 내린 눈물도
사랑을 피게 해
(I Love You, I Love You…)
사랑해
사랑해
영원히, 영원히
그 모습 잃지 말아줘요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