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집 천전낙원(天前樂園)

Release Date: 1991-03-21
Available now on:
Loading tracks...

7집 천전낙원 天前樂園 Paradise Before Heaven

가사 歌詞 LYRICS

1 기적소리

끝까지 따르리라 말한 나인데

세상엔 중성이 되라는 편견뿐이지만

남아의 갈 길은 정도가 있는 거야

님께서 바라시는 나를 찾아야지

두근거리는 내 가슴은

님을 위해 뛰어가는 기적소리야

위해 살아가기에 우리에겐

두려움은 있을 수 없어요

누굴 위해 내 가슴은 뛰고 있을까

오 내 사랑 님이시여

님 뒤를 따르리 영원토록

이 한 몸 다하리라 맹세한 우리는

사내의 발걸음은 갈라지지 말아야지

님께서 바라시는 나를 찾아야지

두근거리는 내 가슴은

님을 위해 뛰어가는 기적소리야

위해 살아가기에 우리에겐

두려움은 있을 수 없어요

2 끝없는 사랑을 찾으리

붉게 노을진 하늘을 보며

허전한 날을 저 노을에 담고서

식어버린 가슴을 빨갛게 끄는

저 빛과 같이 이 어두움을 태우리.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한숨짓고 눈물을 흘리진 않아요.

한번 지나가고 다시 돌아올 땐

기다림을 아는 너를 울려 줄거야.

저 해는 내게 무엇을 바라냐고

다신 묻지 말아요.

가다 지쳐 스러진다하여도

사랑만은 찾으리.

바란다면 당신의 뜨거운 사랑을

영원토록 탈 수 있는

당신과 나 사이에 사랑을 찾으리

끝없는 사랑을.

당신과 나 사이에

끝없는 사랑을 찾으리.

오직 그대만을 영원토록 사랑해.

당신과 나 사이에

끝없는 사랑을 찾으리.

오직 그대만을 영원토록 사랑해.

3 나의 당신이여

다시 나에게 찾아온 나의 당신은

떨어져 지냈던 나날들을 꿈속에서 찾고

가슴을 애태웠던 모든 시간들을

추억 속에 달래며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간직하고

긴 밤을 재촉했지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멀리 있다 하여도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마저 멀어질 수 없어요

진정 난 당신을 사랑하기에

당신이 내 곁에 없다 하여도

그댈 사랑하리 변함없이 내 사랑을

다시 나에게 찾아온 나의 당신은

떨어져 지냈던 나날들을 꿈속에서 찾고

가슴을 애태웠던 시간들을 추억으로 달래 줘

4 내 영혼을 잃지 않으리

조용함을 찾아 내 가슴을 울리는 기도소리는

도시가 몸부림치는 발악에 잠겨져가도

너의 악성(惡性)에 내 영혼을 잃지 않으리라.

나를 둘러싼 향락의 종소리도

내 귀는 울려도 내 사랑을 울리진 못해.

비록 너를 안고 눈물 짓는 아이들이 있다하여도

육신(肉身)이 무능하고 줄 수 없게 될 때엔

받기만을 아는 추녀비(醜女婢)는 자취를 감출텐데

너도 이젠 거짓에서 탈출이야.

어제의 찬란하던 불나비의 무도회도

주름진 이마에 종막(終幕)이 내렸어.

이젠 끝이야. 조양(朝陽)이 밝아오는 이 시점에

어제를 아쉬워마라 아이야. 목을 밀어봐.

발을 굴러봐. 힘껏 이 세상을 차봐라. 아이들아.

우리를 부르시는 님의 발자취를 따라

정녕코 난 걸으리 님을 버리지 않겠어요.

님을 울렸던 우리들일지라도

님께서 뿌려주신 눈물에 우리의 가슴을 적셨기에

다시 우리에게 사랑이 부풀었어.

5 음둘레

오색 불빛이 요란하게 밤을 칠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을 불러드리네.

굉음으로 사리(事理)를 잃게하고

불나비의 사랑을 노래하네.

육각(六角)의 단물을 마셔 보라며

들개되어 어둠속을 미친듯이 달리게 해.

자(自)의 책임으로 찾아야 함을 알기에

독사는 최고의 영원함을 바라는

인욕(人慾)을 무범위의 자유속에

사랑을 착취케해, 너는 악마야!

불화속에 숭배하는 성기를 파괴의 도구로

아이들을 불러모아 방패로 두르는

너는 야비한 악마야!

6 피

빛을 잃은 하늘엔 별들은 떨어지고

빛을 쪼아간 흑조는 이세상을 밝혔지만

영원히 탈 수 있는 빛은

오로지 님이 간직한 사랑이네.

그 빛을 받아 헤어진 몸을 가꾸어

그 하늘을 재우는 별이 되리라.

유일광원(唯一光源) 태양계의 궤도를

운행하는 유성들과 같이

사랑으로 묶어야 할

온인류의 인종들이여.

생명의 피가 너의 혈족의 상봉을 채운다면

재생의 박동은 흘러 내려와

너의 바다를 채우겠지.

그 피를 받아 썩어진 몸을 가꾸어

그 하늘을 이제 재우는 아들이 되리라.

내 님은 아시기에,

내 님은 사랑하시기에,

내 님은 영원하시기에

참고 눈물 흘리셨지.

영원토록 사랑할 사랑의 대상(對象)을 찾아

이 세상을 살피셨지.

혈연의 기원을 찾아 이 땅을 지키고

영원한 사랑을 간직할 수 있는

세계를 찾아가야지.

영원한 사랑을 남길 수 있는

천국을 찾아가야해.

7 고마운 그대

당신과 함께 한지도

눈에 보일 듯 많은 세월이 쌓였어도

미련을 모르고 사는 우리이기에

당신과의 나날들은 우리의 손으로 만든

기쁨 속을 비유없이 걸어왔지요.

그렇기 때문에 멀지 않았어요.

우리의 사랑이 맥을 잃지 않은 것도

가진 건 없다 해도 날 사랑할 수 있는

당신이기에라고 말할래.

나를 왜 사랑하시나요라고 묻는다면

조그마한 사랑도 소중히하는

당신이기 때문이야.

그렇다고 할 수 있겠죠.

날 사랑할 수 있는 당신에게

고마움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8 마지막 꿈

마지막 꿈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우리의 사랑이 저 달빛에 물드는 것이지.

내게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축복의 자리에서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할거야.

세상에선 사랑이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영원한 사랑은 끝날 수 없어요.

그대여! 오 내 사랑 그대여!

저 하늘에 먹구름 비치면

그 구름위로 우리의 사랑안고 날아가요.

나의 기쁨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그건 오직 하나 날 사랑하는 당신이야.

9 저승길을 걸어가라

흐려진 마음에 아침해는 밝아오고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행복을 바라는데

분주한 도시는 짜증을 부리면서

몸부터 채우라며 몸부림치지만

시든 잎은 흔들어라.

떨어져 쌓여라. 어서 썩어 힘이되라.

칠전팔기의 각오로 끝까지 밀고 나가자.

방황하는 사람들아 어딜 그리 바삐가오.

물으면 한다는 말 죽기전에 살아야죠.

먹기위해 살았으니 내 배가 찰때까지

너 죽고 나 살자.

가기전에 한목잡아 내 다리 쭉 뻗고 가야죠.

그래 잘 가거라.

저승길은 기어 가거라.

방황하는 사람들아 어딜 그리 바삐가오.

물으면 한다는 말 죽기전에 살아야죠.

이리날고 저리뛰어 욕심을 채웠으니

얘야! 그래. 저승길은 기어가라.

잘 가거라. 저승길은 기어가라.

날나리야! 그래 가거라.

저승으로 기어가라.

10 아가야

포근히 잠든 너를 창을 닫고 지키면서

지금 여기서 조그만 머리를 내 가슴에 박고

평화를 찾은 듯이 잠을 찾는 너를

영원토록 싱그러움을 잊지 않게 하도록

나를 재촉하리라. 그 날이 있기 위해서라면

슬피우는 강을 건너 피에 물든 가시밭길을

피 잃은 창백함을 머금고서 난 가야해.

내 살이 물이 되고 내 피가 젖되 흐르는

양지녁에 기대에 너를 안고 잠드리.

사랑하는 나의 아가야 내 품에서 잠들거라.

밤하늘에 너의 꿈을 저 별이 모아 수 놓고

내일이 되면 뭉게구름 타고 꿀따러 가자꾸나.

숨쉬는 나의 사랑아

영원토록 싱그러움을 잃지 말아라.

사랑하는 나의 아가야 내 품에서 잠들거라.

변함없는 나의 사랑아.

영원토록 우리의 사랑을 잊지 말아라.

내일 오면 빛을 맞으며 꿀따러 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