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집 Bag’Em and Tag’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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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집 Bag’Em and Tag’Em

가사 歌詞 LYRICS

1 재화의 불길에 넌 재가 되리라

눈물에 얼마나 젖었었나.

사랑을 위해 님의 계심이

너의 완성을 위한 숙명적 기대라고

얼마나 믿어왔었나.

아직은 뜻을 받지 않았지만

거쳐질 무지의 환희속에서

이 세상의 헛됨을 변명해왔던

무색(無色)한 너희들도 이젠

무정했던 자신의

과오를 추켜들기 여워서.

부러진 날개를 움츠리고

겨울의 사자(使者)를 기다리는,

숨을 허덕이고 여윈 철새처럼

너의 끝을 아는구나.

가엾어라 철새야.

태풍에 도전해 날개를 잃어버린

두려움을 배운 너희도 다시 살아야지.

재화(再火)의 불길에 너 재가 되리라.

천지의 사자(獅子, 使者)에 넌 밥이 되리라.

넌 밥이 되리라.

재화의 불길에 넌 재가 되리라.

천지의 사자에 넌 밥이 되리라.

재화의 불길에 넌 재가 되리라.

2 이 땅을 내 놓아라

선구자의 깃발을 들고 가로지른 대평야에

이 대륙을 숭배했던 천치같은 무리들을

신의 천명이라며 그들의 피로

제물의 제단을 쌓아

건국한 너희들이 신을 잃고

우상을 숭배하는 이방인의 제사장이,

씨갈이가 되어서 과거에 너희들이 행함을

천번만번 갚아도 정당함을 회복하기 어려운

이 현실을 만민앞에 고백해라.

하늘이 축복한 이 땅을 만민앞에 내 놓아라.

혀가 갈린, 꼬리 달린 인간들아!

하늘이 축복한 이 땅을 세속적인 인법(人法)으로

하늘의 뜻을 무시하고 교만과 우월함으로,

폭력으로 강탈한 이 땅을 지키는 강간범들아!

하늘의 이름을 팔아 흘린 피를 씻고

돌아서 하늘을 찌른 살인범들아.

이 땅을 내놔라.

온 인류의 축복인 이 땅을 내놔라.

이 강도들아!

하늘이 역사를 두고 준비하신

이 땅을 내놔라.

그리고 참부모님을 모셔라.

3 You Lose

처마밑에 움추린 만년묵은 구렁이야.

치마밑에 집지으러 오늘도 뜬 잠이구나.

혀를 낼름거리며 치마위를 쳐다보며

마개없는 굴을 찾아

이 밤 속으로 미끄러지는구나.

어둠 속에다 자부함을 묻어두지 않고

음부를 풀어놓고 어둠을 찾아

이곳저곳 쑤시는구나.

독을 뿌리는구나.

떨어진 달이 다시솟아

동방을 향하여 머리를 숙이고

새아침을 아담에게 밝혀들일 때에

심판의 단두대는 너의 귀두를

여지없이 내리쳐 너의 씨를 말릴지어라.

승리는 우리것.

속임만을 즐기는 독사새끼야.

너는 끝내 지리라.

우린 부모님의 인도아래

하늘의 지혜를 부림하면

너희 만행도 이젠 빛볼 날이 없으리라.

너는 이미 죽었다. 너는 끝내 지리라!

4 배신자

기대어 어렴풋이 떠오른 님이 가신길을

우리 편안한 이 자리에서,

화를 묻어버린 안전한 이곳에서

자신의 고통스움밖에 알지 못하며

당신의 아픔을 달래준다고.

눈물을 흘려도 알 수 없는,

목숨 다하여 가야할 길.

안다고 말하여도 이미 놓여진 길.

한 피와 눈물에 뻘이 된 이 땅 위에,

님이 빚어 지으신 부활의 재단위에

그 어느 누구의 피가 섞여 있단 말인가

안다는 이들아!

영원한 사랑으로 흘린 것처럼

너의 칼로 피눈물을 짜아

하늘을 달라며 배신한 너!

너의 일생으로 갚아도 갚지 못할

사랑의 희생을 받아 배신한 너!

지옥아, 문 열어라. 이 아이를 태워라.

성별(聖別)의 용광로야, 뜨겁게 끓어라.

회개의 소리로 태워라 뼈가 녹을 때까지

뜨겁게 끓어라!

5 꼭 잡은 당신

무엇으로 표현할까

사랑하는 당신의 변함없는 한 믿음을.

소리없이 내 귓가에 들려오는 당신의 사랑노래.

보이지 않는 당신의 춤속엔 정열이 흐르고

※시간은 흘러도 내 사랑은 그대만을 찾아가요.

살며시 나에게 다가와서 사랑한단 말을 해요.

그대의 조용한 목소리로 내 귀를 간진간질 간질러줘.

#쓸쓸한 마음도 외로움도 모두 다 잊었어요.

당신이 간직한 나의 약속은 변치 않을 거예요.

둘이서 언제나 다정하게 인생을 살아가요.

저기서 우리의 흰구름이 하늘에 집을 져요.

※(반복) #(반복) ※(반복)

6 Bag'em Tag'em

요란하게 똑딱거리며

탁장위의 시계는 뛰어가는데

님을 모시면서 다시 오지못할

단 일초도 아쉬워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시간을 멈출 수만 있다면

서둘지 않아도,

부족해한 아쉬움도 있지 않겠지만

이런 망상은 망양보뢰(亡羊補牢)요

내가 부족하단 말을

녹의홍상(綠衣紅裳)화(化)함이니

이런 조잡함은 불태우고

이 세상을 터트리자.

이 세상을 터트리자.

마귀의 조물은 모두 풍지박살내자.

잡아넣라 탕감의 방망이로 마구쳐서

복귀의 보자기로 둘러 쌓아라.

잡아쳐라 탕감의 방망이로

마구, 마구, 마구쳐라. 잡아넣어라

탕감의 방망이로 마구쳐서

복귀의 보자기로 둘러쌓아라.

마귀의 조물은 모두,

모두 풍지박살내라.

7 효자의 길

나에게 단 하나의 목적이 있다면

효자의 길을 걷는 것이

내 일생에 찾아 실현해야 할 목적이겠지.

아버지의 사랑에 영원히 잠길수 있는,

피를 나눈 사랑의 대상으로

아버지와 사랑으로 하나되리.

어머니의 사랑보다

더 큰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감사할 수 있는 내가 되야지.

부모님의 사랑으로 있는 나기에

완성하신 아버지 어머니의

원리적 사랑의 관계인 음양의 사랑

모두 감사하고 사랑하리.

이 마귀 사탄아! 내 육신을 부리지 마라.

사랑의 아픔도, 나의 완성을

스스로 찾아야 할 내가악마인 너로부터

너의 이상을 분리하는 과정이기에 불평않는다.

두려워 않는다. 이 악마야,

두려워 않는다.이 악마야,

나의 본심은 하나님의 분리체라는 것을 아냐

이 독사새끼야!

나의 영혼을 위시(爲始)하여

우리의 육신을 스스로 주관할때

하나의 개체로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드러나고

우리 모두가 나를 주관할 때

하나님의 영원하심이 입증되기에

님의 핵(核)인 사랑의 근원을

참부모님으로 확정지으리.

그리고 실현하여 설 수 있는 우리가

통일의 근원이다.

8 아버지 감사합니다

얼굴을 마주보며 낯을 붉힌 그대는 누구인가?

수줍어 그러시나 안타까워인가 애매해 모르겠네.

처음 만나 얘기할 때 고개를 숙인 어제의 당신은

지금 나를 아는, 내가 사랑하는 당신일세.

지난 날의 당신보다 지금의 당신이

그러고도 내일의 당신을 난 사랑하리.

새파란 눈으로 짝을 그리워하던 허세를 등지고

당신을 알고부터 사랑을 말씀하신

아버지의 교훈이 너무나도 실감이나.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속에서 성숙하는 당신을 몰랐던들

내가 어찌 이 세상을 사랑하겠오.

지금의 당신은 사랑하기 쉬워도

처음 본 그 때 내가 유치한 눈을 못이겼던들

지금 당신이 있을 수 있겠오.

우리의 아름다운 가정이 있을 수 있겠오.

우리의 진실한 기쁨인 열매를 즐길 수 있겠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님.

9 안개의 성

사라져버린 안개속으로

촛불을 손에 쥐고 당신을 찾아 나선 이 몸.

희미하게 꺼져가는 나의 촛불처럼

조용히 잠든 이 세상을 보고 울고 있네.

저 하늘 아래 당신도 울고 있겠지.

외로움을 알고 희생으로 날 기다리며

안개, 안개의 성이 걷힐 때까지 나를 위해

당신의 눈물을 흘리겠다고.

울지마오 하지만 눈물을 감추지도 마오.

난 이 안개속에서도 당신을 사랑하리.

안개, 안개속에서도 난 당신을,

당신만을 영원토록 그대를 사랑하리.

10 피 빠는 놈

고아야, 아버지를 그리워했던 너는

아버지를 찾아 외로움을 씻고

먼저간 희생으로 세워진 기대위에서

만족을 안고 뒤돌아 네 배를 채우고

등을 찌르는 야비한 내시(內侍)들아.

죽어서 네 무덤에 잡초도 나지 않으리라!

너도 교만함에 눈을 찌푸리며

너를 잊지 못한 네가 부모를 책망하며

심판의 화살을 던지는,

영혼에 피를 물들인 잡종들아.

너의 과오의 수정을 위해

얼마나 많은 후손의 고통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

이 세상엔 끝이 없는 법.

하늘을 배신한 너희들은

영원토록 끝을 즐기리라.

아버지의 고통을 이젠 거두소서.

이 세상엔 없다하여도 저희는 찾겠어요.

목숨을 아끼지않는, 받는 나를

다시 드릴 수 있는 자식이 되겠어요.

밟아라 두들겨라 사탄의 정체를.

아버지의 손에 종(老僕)을 쥐울 때까지

달려라!

11 꿈 이야기

또 다시 긴 하루를 보내고 나서

처진 몸을 바닥에 뉘어놓고

천장을 쳐다보며

※오늘을 잊고 싶어

내일이 오면 또 다시 가야할 길

무사히 보내니 감사해야지.

난 꿈나라에서 새가 되어

이 방을 뛰쳐나가

은하수를 훨훨 날아야지

꿈나라의 안식처로.

내일이 오면 두고 가야 하지만

난 괜찮아.

※(반복)

12 고행의 급행열차

새벽 12시 36분 역에 막 닿은

가나안행 고행의 급행열차

출발시간 1시 08분 마지막호가

기적을 울리고 텅빈 역내에는

임자없는 벤치들이 적막감을 더하고

희미하게 비치는, 뽀얀 먼지에 덮힌

전열등도 꺼져가네.

1시가 가까워도 모이는 사람은 없어.

앉은 뱅이 하나, 꼽추 하나,

열병에 눈먼 봉사들이

역장에 안기어 힘겹게 올라타네.

열차에 탄자가 복자요 내리면 임자요.

노다지가 나온다면 몰려올 그 땅에

말뚝박고 다리 뻗고 기지개 피고

꿀물만 마시면서 아름다운 동산에서 놀자.

장애자여 어서 모여, 모여라! 모여, 모여라!

외로운 사람도 괴로운 사람도 모두 모여.

고행의 열차를 타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참고, 참고 타자.

가나안에 닿을 때까지 참자.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 집 달라.

외로운 사람도 괴로룬 사람도

모두 모여 고행의 열차를 타고

조금만더, 조금만더 참고 타자.

가나안에 닿을 때까지